2024년 8월 27일, 님께 보내드리는 여덟번째 광고 소식꾼

안녕하세요. 크리에이티브꾼입니다.

2024. 8. 27.

2024년 8월 27일,

여덟 번째 광고소식꾼

삼성전자, 런던의 버스를 반으로 접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6과 갤럭시 Z 플립 6 출시를 기념하여 런던의 거리를 재구성하는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올드 스트리트(Old Street) 역을 '폴드 스트리트(Fold Street)' 역이라는 이름으로 바꾼 것을 시작으로 거리의 벤치, 런던 버스에 이르기까지 일상적인 것에 재미있는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이 캠페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삼성전자 영국 법인은 런던교통국 Transport for London(TFL)과 협업하여 만든 빨간 런던 버스입니다. 예술가 캐스퍼 필립스는 런던 비숍 스퀘어(현재는 폴드 스퀘어라는 별명으로 불림)에 가로 6m, 세로 6.2m의 빨간 버스를 폴더블 폰처럼 90도 각도로 접어서 설치했습니다. 실제 런던에서 운행되던 버스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설계와 제작에만 총 2개월이 걸렸습니다.

"폴드 타운"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삼성은 올드 스트리트 지역에 또 다른 폴드 예술작품을 설치했습니다. 벤치와 가로등, 빨간 전화 박스와 같은 다른 런던 아이콘으로 확장되었으며, 모두 90도 각도로 접힌 모습입니다. 디자이너 젬 휴즈(Jem Hughes)가 만든 이 기발한 작품은 규칙을 어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삼성의 독특한 디자인을 반영, 사람들에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티켓 게이트웨이에서 플랫폼까지 올드 스트리트 역 전체에 '폴드 스트리트' 브랜딩이 눈에 띄게 표시되어 통근자와 방문객들이 테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 커뮤니티와 협력해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고, 폴드 스트리트에서 폴드 스퀘어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벽화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등으로 뒤덮었습니다.

폴드 스트리트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삼성 AI 버스에 탑승하여 최신 폴더블 폰과 갤럭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2000 파운드 상당의 휴가 상품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또한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 PR회사 테일러 헤링(Taylor Herring)이 제작물을 담당하였고, 기획을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은 아이리스(Iris)를 포함한 여러 광고회사가 협력했습니다. 또한 소셜 콘텐츠 파트는 마케팅 에이전시인 쿨러(Coolr)에서, 미디어 플래닝은 스타컴(Starcom)이 담당했습니다.

존 웨스트의 패럴림픽 캠페인, "EAT STRONG, GO STRONG"

8월 28일 페럴림픽의 개막을 앞두고 영국을 대표하는 통조림 생선 브랜드 ‘존 웨스트(John West)’가 ‘패럴림픽 영국’ 선수들의 건강을 위한 단백질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기념하기 위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존 웨스트의 브랜드 포지셔닝인 “Eat Strong, Go Strong”을 기반으로 한 이 캠페인은 천연 단백질의 힘과 그것이 어떤 일을 하든 강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하바스미디어가 개발한 특수제작물에는 '경고! 단백질로 연료를 공급받는 창 던지기 선수들의 비행 거리는 심각합니다’라는 바디카피와 함께 실물 크기의 창이 꽂혀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존 웨스트의 천연 단백질이 패럴림픽 영국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유머러스하게 연출한 것이죠. 창던지기 뿐 아니라 사이클링과 포환던지기 등 다른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여러 특수제작물과 함께 존 웨스트 천연 단백질의 효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존 웨스트 푸드는 패럴림픽 영국의 공식 단백질 파트너로 발표되었습니다. 패럴림픽 영국과의 4년 파트너십은 2024 파리 하계 패럴림픽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은 물론 대회 기간 외의 활동까지 포함합니다. 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존 웨스트의 'Eat Strong, Go Strong' 메시지에 생명을 불어넣고 존 웨스트의 단백질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바스 미디어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비키 맥과이어(Vicki Maguire)는 “영국 전역에 배치된 이번 광고캠페인은 존웨스트푸드의 천연 단백질 제품을 통해 유머러스함을 더하고, 선수들을 응원함으로써 영국이 과거 올림픽에서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갓 구워낸 빵 향수?

앤티앤스 프레즐(Anti-Anne's)이 향수에 도전했습니다. 향수 "Knead(Eau De Pretzel)"는 갓 구운 신선한 프레즐 향이 나는 향수로, 앤티앤스 프레즐 가게를 지나갈 때 느꼈던 냄새, 신선한 프레즐을 먹었을 때의 추억을 모티브로 제작하였습니다.

브랜드에 따르면 향수는 버터 반죽(buttery dough), 소금(salt) 그리고 약간의 단향(sweetness)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군요.

앤티앤스의 브랜드 담당자인 줄리 영러브-웹(Julie Younglove-Webb)은 "앤티앤스의 향기를 모르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냄새라는 건 특별하고 강력한 감각이며, 수년 동안 앤티앤스의 팬들은 순간적으로 풍기는 프레즐 냄새로부터 비롯된 경험과 추억에 길들여져 있죠. 우리는 그 순간을 병에 담았고, 팬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법으로 앤티앤스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Knead 향수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는 뉴욕에 첫 프레즐 향수 가게를 13일 오픈하였습니다.

방문객들에게는 앤티앤스 오리지널 프레젤이 담긴 토트백이 선물로 증정되었으며, Knead 향수를 구매한 손님에 한해서는 데코 아이템이 추가 증정되었습니다.

한편 뉴욕 팝업스토어에 방문할 수 없는 팬들을 위해 앤티앤스의 향수는 14일(미국시간)부터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네요.

코바코, 7월 여름 휴가철 맞아 관련 상품 광고 증대 전망

- 대학교, 자동차, 시계 등 신규 광고 집행 증가 예상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이하 코바코)는 2024년 8월의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를 100.9로 발표습니다.

통계청 국가승인통계인 광고경기전망지수(KAI)는 매월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달 광고지출 증감여부를 물어 응답값을 지수화한 자료로서,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됩니다. 또한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2024년 7월 대비 8월의 전망지수는 100.9로 광고비 집행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2023년 8월 대비 2024년 8월의 전망지수는 96.6을 기록해 장기간 이어지는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시장의 불황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전망: 2023년 8월 대비 8월 전망 평가 결과 (이하 전년 대비)

2024년 8월 광고경기 전망지수에 대해 매체별로 살펴보면, 지상파TV, 케이블TV, 종합편성TV매체의 전망지수가 전월 전망수치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4년 7월 동향지수는 신문, 온라인-모바일 매체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전년 동기 대비 지수는 지상파 TV, 케이블TV, 온라인-모바일 매체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8월 광고경기 전망지수에 대해 업종별로 살펴보면, ‘교육 및 복지후생(118.8)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정밀기기 및 사무기기(109.1), ‘수송기기(106.3)’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4년 8월 전망지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제약 및 의료(92.0)로 조사되었고, 2024년 7월 동향지수는 ‘음료 및 기호식품’과 ‘그룹 및 기업광고(각각 110.0)’, ‘가정용 전기전자(107.7)’, ‘교육 및 복지후생(106.3)’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 전년 동월 대비 전망 : 2023년 7월 대비 2024년 7월 전망 평가 결과

업종별로는 커피, 아이스크림 등 ‘음료 및 기호식품(116.7)’, 치킨 프랜차이즈 등 ‘서비스(108.2)’, 학습 도서 등 ‘출판(104.5)’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대형 할인마트 등 ‘유통(103.3)’ 업종에서는 물놀이 아이템, 캠핑용품 등 여름 휴가철 관련 상품들의 신규 광고 집행을 광고비 증가 사유로 꼽았습니다.

[그림1] 전월 대비 7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업종별

TBWA 시니어랩이 제시한 ‘선망 받을 수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이란?

A세대의 시청자 비율이 높은 유튜브 채널 분석, 콘텐츠 소비 행태 발견

온라인 콘텐츠 생산 주체로서, 자신만의 철학으로 전세대를 사로잡은 시니어 크리에이터들 제시

이제 시니어 세대는 단순히 온라인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콘텐츠 생산의 적극적인 주체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리서치 및 모바일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A세대(Ageless/Accomplished/Alive 등의 의미를 품은 경제, 소득 수준이 높은 45~65세의 소비자로서 실버세대와는 확연히 다름) 60% 이상이 주 4일 이상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었으며, 유튜브 앱 일간 사용 시간도 2030세대와 유사하게 나타났으며, A세대는 콘텐츠 소비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콘텐츠 소비 뿐만 아니라 생산에 있어서도 A세대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1세대 시니어 크리에이터는 주로 자녀나 손주 등 타인으로부터 기획된 콘텐츠를 발행했지만, '새로운 것을 두려움 없이 시도'하는 A세대 특징과 '디지털 친숙도 증가' 라는 시대적 흐름이 맞물려 등장한 2세대 시니어 크리에이터는 직접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까지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동년배 시니어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까지 선망 받으며 기존 시니어에 대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에이스적인 면모를 지닌 최근 시니어 세대에 대해 2020년부터 다양하고 심도 깊은 연구를 지속해 온 TBWA 시니어랩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A세대의 니즈가 높은 콘텐츠의 방향성을 탐색하였고, 향후 브랜딩이나 커뮤니케이션에서 활용하고 표현할 선망 받을 수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을 제시하였습니다.

먼저 대한민국 A세대 시청자 비율이 높은 유튜브 채널을 분석하여 A세대의 콘텐츠 소비 행태를 발견했습니다. 콘텐츠 소비 목적에 따라 시사 및 경제 정보 습득, 은퇴 후 삶에 대한 정보 습득, 취미 및 자기계발, 즐거운 여가시간, 정서적 안정, 커뮤니티 참여 등 6가지로 나누어 분석하여 이들이 콘텐츠 소비를 통해 충족하려는 욕구를 발견하고, 향후 브랜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A세대의 니즈가 높은 콘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기획하는 2세대 시니어 크리에이터를 분석하였습니다. 이들은 기존의 권위적이거나 무료한 시니어와 달리, 주체적인 삶을 보여주며 동년배 시니어는 물론 젊은 세대에게도 선망 받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은 전문성 기반 정보 전달, 라이프스타일 공유, 세대 공감 소통, 재미 제공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특히, 시니어 크리에이터들은 은퇴 후 사회와 단절된 채 적적하게 살거나 엄중하고 권위있게 있게 그려졌던 기존 고정관념과 달리, 은퇴 후 부부가 캠핑을 가거나, 60대임에도 어학연수를 떠나거나, 파이어족으로서 월 100만원 생활자로 살아가는 등 과거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니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